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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오이디푸스왕,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 후기

유명한 오이디푸스 책을 제대로 처음 읽었다. 독서모임을 통해 매달 1권씩 고전 읽기를 하는데 9월 선정도서였고 이제서야 후기를 올린다. 책 내용은 간단하다. 오이디푸스가 자신의 과거에 대한 진실을 마주하게 되고 이를 괴로워한 나머지 스스로 눈을 찔러 멀게 하고 왕의 자리에서 내려오느는 게 오이디푸스왕의 내용이다. 이후에 이야기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데, 그 이야기가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이며 장님이 된 오이디푸스의 나머지 일생에 대해 다뤘다.

 

이 책(원래는 극으로 제작되었으니 극작)은 쓰였을 당시 사람들이 생각하는 운명론적 이야기가 전반에 깔려 있다. 신에 의해 운명이 정해져 있고, 미약한 인간은 자신의 운명을 바꿀 힘 없이 짜여진 각본대로 움직이게 되는 존재라는 그런 생각이 주제와도 연결된다고 생각한다. 왜 오이디푸스에게 큰 시련을 주고 마지막에는 평안한 최후를 맞게 하는지는 아직도 이해가 잘 안 되는데 오이디푸스 자신의 말마따나 신에 의한 장난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았다. 오이디푸스는 자신이 살해한 존재가 자신의 친부이며 지금의 아내가 자신이 살해했던 아버지의 아내 즉, 어머니라는 사실을 직면하고 괴로워한다. 작가는 주인공에게 이런 비극을 주면서 어떤 메시지를 주려고 한 것일까? 사람들이 운명 앞에 겸손하라는 걸 일깨우는 게 아닌지 싶은 생각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