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고네는 소포클레스의 작품으로 시대상으로는 오이디푸스왕,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를 잇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쓰여진 건 안티고네가 먼저이다. 그럼에도 일부 사람들에게 다른 작품들보다 안티고네가 작품성이 뛰어나다고 평가된다. 아마도 안티고네가 다른 작품들보다 더 울림이 크고, 생각해볼 거리를 더 제공해서인게 아닐까 한다.
이 책의 가장 주제는 개인의 신념이 사회나 법제도와 충돌할 때 어떻게 행동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것으로 생각한다. 주인공 안티고네는 왕의 명령을 거부하고 개인의 신념에 따라 자신의 형제의 장례를 치뤄준다. 이러한 행동은 왕과 갈등을 빚고 결국 안티고네와 약혼자인 왕의 아들, 왕의 아내 모두 자결하게 되는 비극적인 결말을 빚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며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였다. 내 신념에 따라 내 생명을 걸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고 결론은 잘 모르겠다와 쉽지 않겠다 였다. 그런 점에서 안티고네는 멋있는 사람이면서 무모한 사람이란 생각도 들었다.
아마도, 개인의 신념과 법제도가 충돌할 때 어떻게 행동할지는 인생을 살아가며 계속 마주치거나 고민하게 되는 주제인거 같다. 우리에게 여운을 남기고 계속 생각거리를 던진다는 점에서 이 책이 왜 고전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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