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결심이 필요한 순간들 저자가 참고했다고 하여 읽게 되었다. 저자의 주된 주장은 인간은 다원주의적인 동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다원주의적인 동기란 말이 어려운데 쉽게 말해 여러가지 동기를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사람들은 쾌락만을 추구하기 보다 때로는 고통 같이 보이는 것(예를 들어 에베레스트 산 등반, 순례길 걷기 등)도 추구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고통이란 적정한 시간과 양의 고통을 의미하며 너무 과하거나 너무 적어도 안 된다. 그리고 이러한 고통이 선택적인 고통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비자발적인 고통은 저자 생각에 굳이 겪을 필요가 없다. 사람들이 비자발적 고통에서도 의미를 찾는 것도 어떻게 보면 이러한 고통이 아무 의미도 없지 않다는 방어적인 입장에서 만든 걸 지도 모른다. 고통을 선택할 수 있다면 굳이 고통을 비자발적으로 겪을 필요는 없는 것이다. 이러한 선택적인 자발적인 고통을 통해 쾌락을 느낄 수도 있고 인간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사실 여러 가지 사례들을 통해 쾌락과 고통에 대한 고찰을 이어나가는데 처음에는 번역이 좀 어렵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글 말미에 저자가 자신의 책이 읽기 어렵다고 얘기를 하여 번역이 잘못된게 아니고 책 자체가 어렵게 쓰였다고 알게 되었다.이 전 결심이 필요한 순간들은 읽기 쉬웠는데 이 책은 전체 주제는 알겠지만 세부적인 예시들을 이해하기도 어려웠고 이게 전체 주제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이해가 쉽지 않았다. 사실 글 전체 주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의식중이라도 알고 있을 거지만 이걸 좀 더 엄밀하게 밝힌 점에서 이 책이 가치가 있는 것 같다. 쾌락을 추구하는 게 맞는지 또는 의미를 찾아 고통을 찾는게 맞는지 고민한다면 둘 다 추구 가능하고 그럼으로써 행복도 느낄 수 있다고 이 책은 말한다. 쾌락만을 좇아 나중에 죄책감이 느껴진다면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 게 필요할 것이다. 의미만을 찾아 고통스러운 삶을 산다면 적절하게 쾌락과 함께 한다면 훨씬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이 책은 주장하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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